[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29)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팀 닥터는 월드컵도 낙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구에로는 지난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애슐리 영과 충돌해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수술대에 오른 아구에로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구에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우승도 넘보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간단한 수술이었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르헨티나 팀 닥터의 견해는 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팀 닥터인 호메로 데 아고스티노는 18일 아르헨티나 ‘라디오 10’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개막을 60일 정도 앞두고 수술을 받았다.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구에로는 회복까지 최소 5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오랜 전 당한 부상일 경우에는 생각처럼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 3, 4주 내로 복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예상대로라면 월드컵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복귀가 이뤄지는 셈이다. 제때 복귀하더라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그는 “월드컵까지 한정된 기간 안에 100%의 컨디션을 되찾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노력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하고 있다. 그라운드로 하루빨리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며 조기 복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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