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과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8무 6패 승점 68로 5위 첼시와 승점 8 차 4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델레 알리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을 제외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세르쥬 오리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벤 데이비스, 휴고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로테이션 때문이었을까. 토트넘은 초반 브라이턴의 빠른 역습에 위협받았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분주히 움직였지만 케인이 고립되면서 쉽사리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손흥민의 슛이 유일한 결정적인 기회였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놀라운 개인기와 함께 악착같은 볼 키핑으로 케인의 골을 도우며 토트넘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오리에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파스칼 그로스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에릭 라멜라와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포체티노 감독은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정신적, 유체적으로 힘들었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는 경기를 이길 만 한 좋은 선수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로테이션을 했기에 이기지 못했다. 모두가 브라이튼전에 나설 준비가 됐지만, 브라이튼은 매우 어려운 상대였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을 믿는 것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에 특히 그랬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잘 시작했다. 우리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후반전에 우리가 지배했고,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하지 못했다”라며 “무승부는 약간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으 거두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무승부의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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