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2년차에서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톱 타깃은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고 알칸타라였다.

‘천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5번째 1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잡으며 연패의 흐름을 끊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08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세 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무엇보다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가 달성했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16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특별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컵을 들어 올린데 이어 EPL 우승까지 차지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벌써부터 다음 시즌 구상에 나섰다. 핵심은 측면 공격과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다. 그리고 톱 타깃은 음바페와 알칸타라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음바페와 알칸타라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서 톱 타깃에 올랐다. 두 선수는 맨시티의 타깃이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두 선수를 찍은 이유는 분명하다. 이번 시즌 아구에로, 제주스, 사네, 스털링이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했고, 음바페를 낙점한 것이다.

이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2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사용할 것이라 전해진다. 그리고 맨시티는 3명의 핵심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가 레이더망에 있지만 최우선 타깃은 아니다. 맨시티는 PSG에서 음바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를 원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식 패스 축구를 펼쳤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때 핵심 선수가 바로 알칸타라였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도 여전히 좋다.

이런 이유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야야 투레, 페르난지뉴 등 노쇠화 된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알칸타라를 영입해 확실한 보강을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막강한 2선을 구축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