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 라힘 스털링(23, 맨체스터 시티)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티에리 앙리처럼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다. 2012년 리버풀에 입단해 빠르게 성장하며 잉글랜드의 미래로 주목받았고, 2015년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털링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를 유지하고 있고, 맨시티의 조기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비록 기복 있는 플레이와 좋지 않은 골 결정력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가지고 있는 잠재력만큼은 엄청난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리 네빌도 스털링이 동 나이 대 호날두, 앙리와 비슷한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꾸준한 활약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빌은 1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통해 "스털링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득점 기록은 앙리와 호날두의 동 나이대 기록과 비슷하다"면서 "스털링은 역동적이고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기량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이제 스털링은 다음 레벨로 발전해야 한다. 내 생각에 지난 20년 동안 가장 역동적이었던 EPL 선수는 호날두와 앙리였다. 앙리가 17살 때 그는 어디에 패스를 해야할지도 몰랐고,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초창기 모습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덧붙이면서 과거의 기록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스털링은 과거 앙리와 호날두와 비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네빌은 “스털링이 23살 때 EPL에서 17골을 넣었다. 앙리도 동 나이 대 17골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22살 때 17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도 처음 맨유에 왔을 때 그다지 킥이 좋지 않았다. 꾸준히 연습한 끝에 좋은 실력을 갖췄다. 스털링도 좋은 킥을 갖고 있지 않은데 하루 몇 시간 씩 꾸준히 킥 연습을 해야 한다. 좋은 킥을 가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있지 않은가? 그와 꾸준히 연습을 하길 바란다"며 스털링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네빌은 "스털링은 끈질기고 열심히 뛰는 선수이다. 빠른데다 발전하고 있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스털링이 진정 월드클래스가 되고 싶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스카이스포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