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도르트문트가 미키 바추아이(24, 도르트문트)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참가 가능성은 열어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7-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2로 패했다. ‘레비어 더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것이다.

불운도 겹쳤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팀에 합류한 바추아이가 경기 종료 직전 부상으로 실려나간 것이다. 바추아이는 후반 추가시간 스탐불리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한 바추아이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곧장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의 피터 슈퇴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바추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우려했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추아이가 발목에 부상을 당했고,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월드컵은 가능한 범위에 있다. 바추아이가 얼른 낫길 바란다”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경우 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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