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무릎 부상을 당한 아르투로 비달(30, 바이에른 뮌헨)이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됐다. 현재로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비달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결장했고, 주말에 펼쳐진 묀헨글라드바흐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부상으로까지 이어졌다.

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은 비달이 토요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곧장 훈련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도 비달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으며, 일정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인케스 감독은 16일 독일 ‘빌트’를 통해 “누구와 접촉한 것도 아니었지만, 비달의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면서 “약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16일 “비달은 월요일 MRI 검사를 받았고, 무릎에 간단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면서 “팀 닥터는 비달의 무릎 관절이 느슨해졌고,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 관절경을 활용해 간단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오는 26일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UCL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뮌헨의 팀 닥터는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비달의 결장 기간이 길지는 않을 거라고 설명했지만, 현지 매체들은 비달이 UCL 4강 1차전에 출전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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