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신성’ 오스만 뎀벨레(20)가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큰 기대를 받으며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팀에 합류한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지난 1월 복귀한 뒤에는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한 달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주전 경쟁도 험난하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교체 5회)에 출전하는 데 그친 것이다.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기록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뎀벨레가 적은 출전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뎀벨레는 16일 프랑스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운을 떼면서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 오랜 기간 이곳에 머물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한다면, 결국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뎀벨레는 “이것이 바로 바르셀로나다. 그런 점이 오히려 좋다. 필리페 쿠티뉴의 합류 소식을 듣고도 행복했다”며 경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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