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발끝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겨냥하고 있다.

리그 30호 골, 시즌으로 보면 40번째 득점을 달성한 살라는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츠(득점왕) 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본머스전에서 한 골을 더 추가시키면서 2위 해리 케인(25골)과의 격차를 5골 차이로 더 벌렸다.

물론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리그 경기도 4경기나 남았고(케인은 5경기), 무엇보다 케인이 딸의 목숨을 걸 정도로 득점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살라 역시 마찬가지다. 살라는 16일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득점왕을 수상하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 기왕이면 이안 러시의 시즌 최다골인 47골 기록도 깨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살라는 케인과 다르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신경을 써야 한다. 리버풀이 현재 UCL 준결승에 올라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살라는 "골든부츠보다 빅이어를 더 가지고 싶다. 빅이어는 축구선수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광"이라며 득점왕보다 UCL 우승을 더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살라가 진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곳은 챔피언스리그다. 매 경기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살라가 자신의 소원대로 빅이어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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