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교체 투입된 더글라스 코스타가 3도움을 기록한 유벤투스가 19경기 무패와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유밴투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삼프도리아와 홈경기에서 만주키치, 회베데스, 케디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19경기 무패(17승 2무)행진과 함께 승점 8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유벤투스는 만주키치, 디발라, 콰드라도, 마튀이디, 케디라, 피아니치, 회베데스, 아사모아, 키엘리니, 부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원정팀 삼프도리아 역시 바레토, 프라에트, 라미레스, 자파타, 사라 등을 투입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유벤투스가 잡았고, 전반 7분 디발라, 전반 13분 만주키치, 전반 35분 케디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가 전반 43분 부상으로 인해 피아니치를 빼고, 코스타를 급하게 투입했다. 오히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전반 45분 코스타의 도움을 받은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을 내준 삼프도리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코브나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15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회베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삼프도리아는 후반 16분 카프라리,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유벤투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스투라로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