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마테우스의 퇴장과 박세진의 극적인 결승골. 10명이 뛴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5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에서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고, 부산은 최근 3경기 동안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게 됐다.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 그러나 선제골에는 실패한 양 팀의 전반

홈팀 수원FC는 마테우스, 서동현, 조유민, 알렉스, 정훈, 이광진, 배신영, 조상범, 박세진, 마상훈, 김다솔을 투입했고, 이에 맞서는 부산은 한지호, 이동준, 알레망, 송창호, 이재권, 호물로, 홍진기, 김명준, 김치우, 이종민, 김형근을 출전시켰다.

전반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20분 알렉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호물로가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선보이며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호물로는 전반 36분과 43분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전] '마테우스 퇴장' 수원, 수적 열세 속에 터진 박세진의 결승골

후반 초반 양 팀 모두에 좋은 기회가 한 차례씩 찾아왔다. 후반 3분 박세진이 멋진 터닝 동작 후에 슈팅을 가져갔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후반 4분에는 쇄도하는 이동준에게 확실한 찬스가 생겼다. 하지만 이동준의 슈팅은 골대를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9분 수원FC에 변수가 발생했다. 마테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마테우스는 전반 43분 경고를 받은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옐로 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물러났다.

이후 양 팀은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원은 후반 16분 알렉스를 이승현으로 교체했고, 후반 21분 이광진을 불러들이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16분 알레망을 불러들이고 고경민을 내보냈고, 후반 24분 한지호를 김진규로 교체했다.

선제골은 10명이 뛰게 된 수원FC에서 나왔다. 후반 27분 서동현이 쇄도하는 박세진에게 패스를 내줬고 박세진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부산은 김문환을 불러들이고 백성동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부산은 추가시간 막판 김진규의 슈팅이 김다솔의 선방에 막히는 등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박세진의 골이 결승골이 되며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수원FC (1): 박세진(후반 27분)
부산 (0):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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