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들이 대거 최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맨시티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7무 6패 승점 67에 머물며 5위 첼시에 승점 7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맨시티는 28승 3무 2패 승점 87로 승점 1만 추가하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반면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3연패를 당한 맨시티가 체력 부담 등 악재 속에서도 반등을 노렸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 템포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22분과 25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일카이 귄도간의 연속골에 힘입어 2점 차로 앞서 갔다.
반면, 토트넘 공격은 답답함을 이어갔다. 해리 케인은 맨시티 수비진에 완벽히 고립됐다. 그리고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역시 전혀 날카로움을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27분 스털링이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까지 투입했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의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 됐고, 대부분 토트넘 선수들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로 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발로 나선 케인, 알리, 라멜라를 비롯해 손흥민, 모우라 등 교체로 투입된 공격진은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받았다. 만회골을 기록한 에릭센은 얀 베르통언과 함께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7점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맨시티의 스털링, 제주스, 에데르송, 벵상 콤파니, 일카이 귄도간은 가장 높은 8점을 부여받았고, 이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쐐기골을 성공시킨 스털링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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