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그너의 멀티골에 힘입어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개막 후 홈에서 15경기 무패 행진(리그 기준)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뮌헨은 4-1-2-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베르나와 바그너, 뮐러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알칸타라와 톨리소가 그 뒤를 받쳤다. 묀헨글라드바흐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하파엘과 드르미치가 공격을 주도했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드르미치가 수비수 사이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리면서 뮌헨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뮌헨은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전반 32분 톨리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는 등 찬스가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뮌헨은 뮌헨이었다. 전반 36분 뮐러가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바그너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 41분에는 바그너가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뮌헨이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뮐러를 빼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뮌헨은 후반 6분 알칸타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달아났고, 후반 22분에는 알라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37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결국 뮌헨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 (5): 바그너(전반 36분, 전반 41분) 알칸타라(후반 6분) 알라바(후반 22분) 레반도프스키(후반 37분)
묀헨글라드바흐 (1): 드르미치(전반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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