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완지 시티가 안방에서 에버턴과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64분간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스완지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승점 1점을 획득했고, 3무 1패로 4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아예우와 안드레 아예우, 나르싱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기성용도 캐롤, 킹과 함께 중원에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토순과 볼라시에, 월컷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스완지는 전반 11분 기성용이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전반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캐롤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공을 넘겨받은 조던 아예우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에버턴은 볼라시에가 빠른 발을 활용해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지만, 전체적인 주도권은 스완지의 차지였다. 그러나 에버턴이 팽팽한 균형을 깼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게예의 슈팅을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고, 이후 노턴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에버턴이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스완지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했던 나르싱 대신 다이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1분 캐롤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픽포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이후에도 스완지는 부지런히 만회골을 노렸다. 스완지는 후반 19분 기성용을 빼고 아브라함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후반 26분에는 노마크 찬스를 맞은 조던 아예우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스완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1-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스완지 시티 (1): 조던 아예우(후반 26분)
에버턴 (1): 노튼(전반 43분 자책골)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