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5골이나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청용은 교체 멤버로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8승을 쌓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등 안정권에 접어들게 됐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타운센드와 자하가 최전방에 나서고 로프터스 치크, 밀리보예비치, 카바예, 맥아더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진은 반 아놀트, 사코, 톰킨스, 워드로 구성됐고 골문은 헤네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브라이튼도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로스와 머레이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카얄, 스티븐스, 로카디아, 호세가 중원을 맡았다. 4백에는 셀로토, 더피, 둥크, 봉이 섰고 라이언이 골문을 지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자하가 코너킥 상황서 득점을 올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14분에는 톰킨스가 골문을 꿰뚫는 시원스러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렸다.브라이튼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레이가 득점에 성공해 한 골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전반 24분 자하가 곧바로 헤딩으로 멀티 골을 기록해 3-1로 다시 벌렸다. 이에 질세라 브라이튼의 호세가 패스를 이어 받아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5골이나 터진 전반에 비해 후반은 비교적 조용했다. 자하가 전방에서 계속 휘저으며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후반 23분 머레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맞고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26분 크리스탈 팰리스는 카바예를 빼고 벤테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브라이튼 역시 그로스 대신 우요아를 넣어 제공권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승부는 3-2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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