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33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마지막 10분을 남기고 역전골을 내주며 패한 사우샘프턴은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로 승점 2점만을 추가하면서 강등권인 18위에 갇혀있다. 17위 크리스탈팰리스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강등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잉글랜드 FA컵에서 위건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사우샘프턴 팬들에게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공교롭게 오는 22일 첼시와 또 다시 FA컵 4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4위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5위 첼시는 지난 주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비겼다. 아직 4위 토트넘과 승점 10점 차이가 나고 있는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확보가 되는 4위권을 진입을 위해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 놓고 승점을 따라 잡아야 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첼시는 리그 5경기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1승만을 올리며 1승1무3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부진을 이유로 지난 해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콘테 감독에게 FA컵 타이틀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

이번 경기는 22일 웸블리에서 벌어질 FA컵 준결승을 앞둔 전초전이라 볼 수 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점 1점이 아쉬운 사우샘프턴은 이번 홈 경기에서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 지난 홈 경기 스토크와 0-0 무승부 이후 원정 3경기 모두 패하고 치르는 홈 경기이다.

이미 4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진 첼시 보다는 치열한 강등권 다툼에서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해야 하는 사우샘프턴의 의지가 더 강하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을 방문한 첼시의 지난 4번 성적은 3승1무로 완벽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성적은 3승7무6패이다. 16번의 홈 경기에서 이겼던 경기는 웨스트햄, 웨스트브롬, 에버턴을 상대로 했던 3경기 뿐이다. 이번 경기 역시 첼시의 우세를 예상한다.

사우샘프턴의 부상 선수는 데이비스와 맥퀸이다. 롱과 레미나는 아직 출전 미정이다. 첼시에서는 루이즈와 암파두의 부상이 있다. 자파코스타는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피트니스 테스트를 받았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