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조소현,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가 맹활약을 펼친 한국 여자 대표팀이 베트남에 완승을 거뒀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압둘라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베트남에 4-0 대승을 거뒀지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세 팀의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 득점에 밀려 한국은 5,6위전에 출전하고, 이 경기에서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

[전반전] 조소현-이금민 연속골, 리드 잡은 한국

다 득점 승리가 필요한 윤덕여 감독이 공격적인 4-4-1-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일본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금민이 최전방에 나섰고, 지소연이 처진 공격수로 출전했다. 중원은 한채린, 조소현, 이민아, 전가을이 구축했고, 장슬기,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호주-일본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윤영글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고,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 전가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전가을의 패스를 받은 조소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8분 지소연의 도움을 받은 이금민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이민아의 멀티골, 한국의 승리

한국이 후반전도 주도권을 잡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이민아였다. 후반 4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3분 정설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민아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8분 이민아가 찬스를 살리면서 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필리핀과의 5-6위전에서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

[경기결과]

한국 (4): 조소현(전반 14분), 이금민(전반 38분), 이민아(후반 4분), 이민아(후반 28분)

베트남 (0):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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