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한 웨인 루니(30, 맨유)를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라 극찬하면서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것임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루니의 포지션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루니는 이번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휘아래 주 포지션인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루니의 최적 포지션은 공격수라 전하면서 맨유에서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루니의 비중이 매우 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루니의 최적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지슨 감독은 “루니는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다. 물론 우리가 공격수 포지션에 엄청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를 좀 더 뒤로 배치할 수 있겠지만 루니는 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루니는 몇 골만 더 기록하면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나는 그가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루니의 포지션이 공격수임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물론 맨유는 다른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고, 전적으로 그것을 존중한다. 그러나 우리는 루니를 공격수로만 활용할 것이고, 우리 팀에서 루니의 베스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다. 다만 루니는 오른쪽 풀백으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그만큼 루니는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고, 매우 좋은 선수다”며 루니를 극찬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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