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아산 무궁화가 부천FC의 6연승을 저지했다.

아산 무궁화는 7일 오후 5시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6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산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부천은 6연승 행진이 좌절됐다.

홈팀 아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민균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안현범, 고무열, 조성준이 그 밑을 받혔다. 주세종과 이명주가 중원을 담당했고 이주용, 민상기, 이창용, 김종국이 포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6연승에 도전한 부천은 4-4-2를 들고 나왔다. 이현승과 공민현이 투톱을 이뤘고 미드필더진에 진창수, 닐손 주니어, 문기한, 포프가 배치됐다. 수비진에는 김준엽, 임동혁, 장순혁, 안태혁이 출전했고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른 시간에 아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조성준이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강한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곧바로 안현범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아산이 거세게 부천을 몰아붙였다.

아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균이 내준 크로스를 주세종이 직접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결국 전반 22분 조성준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부천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포프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민상기에게 밀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포프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리지 홋하면서 전반은 아산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포프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준엽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부천이 기회를 못 살리면서 아산이 한 골 더 도망갔다. 후반 12분 2대1 패스를 통해 기회를 잡은 한의권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김민균이 재차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어느새 점수차는 3골이 됐다.

부천도 힘겹게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민상기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만회골을 얻은 부천은 포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끝내 아산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부천은 포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박형순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오히려 아산이 후반 45분 고무열의 골로 한 점을 추가했다. 부천은 이정찬이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따라갔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산의 4-2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아산(4): 조성준(전반 3분, 전반 22분), 김민균(후반 12분), 고무열(후반 45분)

부천(2): 민상기(OG, 후반 32분), 이정찬(후반 45+3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