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최호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제압하며 홈 3연승을 질주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7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수원FC와 6라운드에서 전반 초반에 터진 최호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또한 안방에서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전반전] 최호주의 선제골, 이후 수원FC의 거센 반격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만남이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안산이 4경기 2승 2무로 앞서있다. 수원FC의 천적으로 불리는 홈팀 안산은 라울, 최호주, 홍동현, 한지원, 신일수, 장혁진, 박준희, 이인재, 최명희, 이건, 이희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FC는 마테우스, 정우근, 조유민, 알렉스, 정훈, 배신영, 박세진, 조상범, 김범용, 마상훈, 김다솔을 내세워 안산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최호주가 머리 뒤쪽에서 넘어오는 로빙 패스를 가슴으로 부드럽게 트래핑한 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수원FC가 계속해서 안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22분 알렉스의 헤딩슛이 이희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며, 36분 마테우스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마테우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이희성 골키퍼과 경합 후 넘어졌지만, 주심은 정당한 몸싸움이라고 봤다.

[후반전] 동점골을 위한 계속된 수원FC의 공격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수원은 공격수 모재현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계속 된 공격으로 홈팀 안산의 빈틈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수원FC의 김대의 감독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라고 주문했으며, 안산의 이흥실 감독은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역습을 시도했다.

알렉스와 마테우스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안산의 튼튼한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 11개의 코너킥을 시도한 수원FC는 끝내 안산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천적 안산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