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제주의 방울뱀 축구 돌풍 중심인 ‘美드필더’ 송진형(25)이 A대표팀 최강희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했다.

송진형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잠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A대표팀 18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생애 첫 A대표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송진형은 12일 A대표팀의 소집장소인 서울 독산동 노보텔 엠버서더 독산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각오를 다지며 “최강희 감독님에게 좋은 첫 인상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잠비아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유럽파들이 빠졌는데 대표팀에 끝까지 살아 남아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며 기회를 이어가고 싶어 했다.

송진형은 5년 여간의 유럽생활을 마치고 제주에 돌아온 이후 7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자연히 최강희 감독의 눈에 띄며 A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다. 그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기에 최강희 감독님께서 뽑아 주신 것 같다. 골을 넣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K리그에서 활약을 잠비아전까지 이으려 했다.

송진형은 올 시즌 자신이 맹활약 할 수 있게 해준 박경훈 감독에게 “감독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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