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EPL에서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 남아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치른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리그 전적 27승3무1패에서 유일한 1패는 리버풀이 만들어 준 기록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 5-0으로 참패했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안필드에서 4-3으로 앙갚음 했다.

리버풀은 16강에서 포르투를 맞아 통합 스코어 5-0으로 여유 있게 8강에 진출했다. 실로 2009년 이후 처음 진출하는 8강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UCL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패배 없는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필드에서의 5경기는 3번 승리하고 2번 비겼다.

현재 리그에서 리버풀은 승점 6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유, 4위 토트넘과 각각 승점 2점의 격차를 두고 있다. 시즌 초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수비 불안이 안정감을 찾으며 상승세의 리버풀이 맨시티를 맞아 다시 한번 홈 승리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31경기를 치른 현재 2위 맨유와 승점 16점 차이를 두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리그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맨시티는 이번 UCL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맨시티가 지난 UCL 8경기에서 2번 패했던 기억은 리버풀을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 패했던 2경기 상대는 샤흐타르와 바젤이었다.

강력한 화력과 동시에 양팀이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약점은 역시 수비쪽이다. 1, 2차전 두 번의 경기에서 역습으로 상대 수비의 허점을 빠르게 공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부터 안필드에서 있었던 5번의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승리한 경기는 없다. 4승1무로 리버풀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예전의 맨시티가 아니다. 이번 경기는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총 12골이 쏟아진 만큼 많은 골이 나올 수 있는 경기다. 양팀 모두 득점하며 무승부 경기를 기대한다.

리버풀 선발 예상 : 카리우스 - 로버트슨, 다이크, 로브렌, 아놀드 - 밀너, 헨더슨, 쳄벌린 - 마네, 피르미뉴, 살라

맨시티 선발 예상 : 브라보 - 라포르테, 오타멘디, 콤파니, 워커 - 실바, 페르난지뉴, 브루잉 - 사네, 아구에로,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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