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27)가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구에로는 12일(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아구에로는 그동안 득점포 가동이 뜸했다. 부상당하기 전까지 리그 14골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던 아구에로지만 지난 1월 1일 에버튼전 복귀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5승 7무 3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2위다. 선두 첼시와는 승점 7점차다. 첼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승리,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맨시티는 스토크 시티전을 제외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이러한 상황에 맨시티는 득점 감각을 되찾은 아구에로를 앞세워 선두 첼시를 맹추격하겠다는 의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12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구에로는 경기 출전을 통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날 2골은 그가 다시 기량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아구에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맨시티 공격력 상승에 일조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윌프레드 보니다. 맨시티는 지난달 14일 스완지 시티로부터 보니를 영입했다. 보니는 스완지에서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일원으로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참가해 알제리와의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행으로 이끌었다.

과연 맨시티가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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