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가 성적 부진으로 호리 다카후미 감독을 경질했다.

우라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호리 감독은 지난 해 7월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경질된 후 우라와 지휘봉을 잡았다.

호리 감독의 지휘아래 우라와는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0년 만의 쾌거였다.

이런 지도력을 인정받아 호리 감독은 지난 해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부진이 시작됐다. 우라와는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고, 순위는 1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주말 주빌로 이와타와 경기서도 무기력한 모습 끝에 패했고, 결국 우라와는 호리 감독의 경질을 선택한 것이다.

호리 감독은 경질 발표 후 “이런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죄송스럽다. 새로운 체제에서 우라와가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가게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리 감독을 경질한 우라와는 우에노 유우사쿠 유소년 코치에게 임시 지휘권을 맡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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