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40)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15, 아스널 U-16)이 간발의 차로 골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11일 브루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경기의 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거의 골이었다"는 아쉬운 멘트를 덧붙였다.

영상에서 노란색 아스널 원정유니폼을 입은 브루클린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패스를 받고는 곧장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하고 나갔다. 이를 두고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왜 아스널이 브루클린을 데려갔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브루클린은 지난해 11월 아스널과 유소년 계약을 맺었다. 아버지가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첼시, 풀럼,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베컴의 가족과 아스널 사이의 끈끈함은 장남 브루클린을 아스널로 입단하게 했다.

경기 내 활약은 물론, 팀 동료들과의 우애도 돈독한 듯 보인다. 지난달 29일엔 팀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올리며 팀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과 막내 크루즈 베컴도 각각 아스널 U-13, U-10팀에 소속되어 훈련하고 있다.

사진 및 영상=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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