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호주프(폴란드)] 이명수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는 폴란드를 상대로 고군분투 했다. 수비수들을 달고 뛰며 끝까지 시도한 슈팅은 역시 손흥민 다웠다. 손흥민은 폴란드전 패배를 반성했고,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폴란드 호주프에 위치한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대표팀은 이창민, 황희찬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끝나기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첫번째 골은 인정할만 하다. 크로스와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이 좋았다"면서 "두번째 실점장면은 월드컵에서 보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드컵은 모두 우리보다 강팀이다. 그런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스리톱을 섰을 때는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투톱으로 간 이후 파트너 황희찬의 움직임이 좋았다. (황)희찬이가 수비 뒤로 움직이면서 공간을 많이 얻었고, 공간을 많이 얻었다"며 황희찬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손흥민의 시선은 월드컵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서 실점하는 것에서 부족한 면을 보였다. 부족한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다. 오늘 실점장면과 같은 실수를 한다면 큰 일이 난다. 독일은 더 강하다.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정도 준비라면 월드컵에서 창피당할 수도 있다. 오늘 경기장에서 나온 단점을 보완하되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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