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호주프(폴란드)] 이명수 기자= 이창민(24, 제주 유나이티드)의 장기인 중거리포가 터졌다. 이창민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한국은 폴란드에 0-2에서 2-2까지 따라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폴란드에 2-3으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폴란드 호주프에 위치한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후반 끝나기 직전 역전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만회골의 주인공, 이창민은 A매치 데뷔골 소감에 대해 "팀이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면서 "형들이 축하를 해줬다. 하지만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라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창민은 시원시원한 중거리포로 이름을 알렸다.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도 증명한 중거리슛이었다. 위력적인 중거리슛은 분위기 반전에 제격이다. 이날 데뷔골로 이창민은 대표팀의 위력적인 공격옵션임을 증명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이에 이창민은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최종엔트리까지 승선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시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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