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호주프(폴란드)] 이명수 기자= 알고도 못막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는 '월드클래스'였고, 결국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새벽 4시 45분, 폴란드 호주프에 위치한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을 가졌다.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었고, 폴란드에 추가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폴란드는 강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에서 10경기 동안 28골을 넣었다. 경기당 2.8골이다.

중심은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2회에 빛나는 세계적인 공격수이자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라선 선수다. 경기 전부터 레반도프스키에게 이목이 쏠렸다. 수비수 김민재는 "레반도프스키는 약점이 안보인다"고 말했고, 신태용 감독 역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다"면서 치켜세웠다.

한국을 상대로 레반도프스키는 실력을 증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2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지만 타점 높은 헤더가 일품이었다.

예열을 마친 레반도프스키는 곧이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솟구쳐 헤더,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스리백이 페널티박스에서 수비하려 했지만 타점 높은 헤더를 막는데 실패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종료 후 테오도르칙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45분만 뛰고도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레반도프스키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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