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산 무궁화가 한의권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면서 안양 FC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아산 무궁화는 24일 오후 5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산은 2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고, 승점 7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산 그리너스(승점 6)를 제치고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선제골을 홈팀 아산의 몫이 됐다. 아산은 전반 23분 한의권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 구석을 출렁였고, 한의권의 선제골에 힘입어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안양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안양은 후반 4분 문전에서 정희웅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아산은 후반 10분 김현을 빼고 김륜도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0분 고무열이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문전에서 한번 바운드된 뒤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앞선 장면에서 핸들링 반칙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두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득점을 터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결국 추가골 없이 1-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아산 무궁화 (1): 한의권(전반 22분)
안양 FC (1): 정희웅(후반 4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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