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가 아이슬란드를 꺾고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24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지난해 11월 벨기에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3승 1무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멕시코는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파비안과 로드리구에스, 라윤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 아이슬란드는 시구르라손과 구드문드손이 투톱으로 앞세워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멕시코가 전반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아이슬란드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아이슬란드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멕시코 수비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시구르라손과 구드문드손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멕시코의 차지가 됐다. 멕시코는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비안이 득점에 성공했고,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후반전 공세를 펼쳤고, 결국 후반 19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윤이 로자노의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아이슬란드도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30분에는 카르탄슨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양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38분에는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후반 추가시간 라윤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결국 3-0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멕시코 (3): 파비안(전반 37분) 라윤(후반 19분, 후반 46분)
아이슬란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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