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이집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8경기 무패행진(7승 1무)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날두, 실바가 섰고 마리오, 무티뉴, 실바가 2선에 배치됐다. 네베스는 경기를 조율했고 게레이로, 로란도, 알베스, 세드릭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베토가 지켰다.

경기는 포르투갈이 주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이집트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사이드의 패스를 살라가 해결하며 경기는 1-0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정규시간이 끝나며 경기는 이집트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유력했다.

위기의 순간, 영웅은 등장한다.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끝이 아니었다. 3분 뒤 호날두는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포르투갈은 이집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최근의 상승세를 대표팀까지 이어갔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최근 9경기에서 무려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시작으로 이번 이집트전까지 9경기 연속골이다.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골 퍼레이드를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경기는 호날두의 프로 통산 900번째 경기였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31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92경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429경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48경기를 소화했다. 총 900경기에 출전했고 647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 포르투갈은 오는 27일 오전 3시 30분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네덜란드는 오늘 펼쳐진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했다. 과연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10경기 연속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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