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꺾으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암스테르담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네덜란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7경기 무패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달렸다. 5연승을 달리던 네덜란드는 잉글랜드에 패배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선발명단] 스리백 맞대결

홈팀 네덜란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데파이, 도스트, 프로메스가 전방에 섰고 판 안홀트, 스트루트만, 바이날둠, 하테보르가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판 다이크, 데 브리, 데 리트가 구성했고 골문은 조에트가 지켰다.

원정팀 잉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래쉬포드가 전방에 섰고 린가드와 스털링이 뒤를 받쳤다. 로즈, 헨더슨, 체임벌린, 트리피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고메스, 스톤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경기내용] 린가드의 한 방, 무너진 네덜란드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고메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전반 7분 체임벌린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고메스는 벤치로 물러났고 맥과이어가 투입됐다. 전반 16분 린가드의 슈팅은 힘없이 밖으로 나갔다. 느린 화면에서는 수비에 맞고 나갔지만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다.

네덜란드도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1분 데 리트가 전방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았다. 전반 28분 스털링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굴절되며 위력이 없었다. 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헨더슨의 헤딩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이 시작하자 네덜란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4분에는 득점이 나왔지만 그 전에 올린 크로스가 밖으로 나가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6분 래쉬포드는 빠르게 쇄도했고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후반 15분 결국 잉글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린가드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후반 18분 네덜란드는 도스트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공은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답답한 네덜란드는 후반 21분 도스트, 프로메스를 빼고 바벨, 프로퍼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래쉬포드, 린가드, 스털링, 로즈를 빼고 바디, 웰백, 알리, 애슐리 영이 투입됐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점유, 네덜란드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후반 막판 네덜란드는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잉글랜드(1)-린가드(후14)

네덜란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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