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관중들의 홍염 사건으로 인해 PSG가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PSG 입장에서는 다소 굴욕적인 결과였다. UCL 우승을 꿈꾸며 네이마르(25)와 킬리안 음바페(19)를 거액에 데려왔다.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6강전에서 레알을 만나 1,2차전 모두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G는 UEFA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됐다. 레알과의 2차전 경기에서 일부 관중들이 홍염을 터트렸고, 레이저 포인트까지 사용한 것이 발각됐다.

UEFA는 22일 PSG에 대한 징계 내용을 공개했다. PSG는 이에 대한 벌금으로 4만 3,000유로(약 5,726만 원)를 내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다음 유럽대항전 경기에 북쪽 스탠드를 폐쇄해야 한다. 티켓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유로파리그(UEL)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마르세유 역시 중징계를 받았다. 마르세유는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관중 마찰, 홍염, 오물 투척까지 3가지 혐의를 받았고, UEFA는 벌금 3만 유로(약 3,995만 원)와 다음 유로파리그 원정 두 경기에 대한 티켓 판매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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