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잉글랜드를 떠난다.

영국 언론 ‘BBC',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를 떠날 것이 임박했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그가 맨유로 오자 많은 팬들은 맨유의 부활을 기대했다. 그는 이적 후 많은 골을 퍼부으며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감각이 떨어졌다. 게다가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직까지 맨유의 발표는 없지만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빠르면 이번주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언급되던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 이적이 유력하다.

무리뉴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 모두 그가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서 53경기에 나서 29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스웨덴 대표팀 복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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