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중국이 형편없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웨일스에 와르르 무너졌다.

중국은 22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광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에서 웨일스에 0-6 대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분 보크스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수비수들을 달고 뛴 후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또 다시 베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에는 킹의 패스를 보크스가 해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실점은 계속됐다. 전반 45분 베일의 패스를 윌슨이 수비를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전반은 웨일스가 4-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5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형편없는 전반 경기력을 인정한 교체카드였다. 하지만 경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보크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17분 베일이 쐐기골을 넣었다.

중국의 수비는 최악이었다. 상대의 빠른 돌파에 어쩔 줄을 몰랐다. 빠르게 쇄도하는 베일에게 계속해서 오프사이드 빈틈을 허용했다. 오히려 베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이용해 중국의 수비를 쉽게 공략했다.

후반 중반으로 넘어가자 웨일스는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짧은 패스를 돌리며 점유율을 높였고 가볍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은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팬들이 가득 찬 안방에서 0-6 완패를 허용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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