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사비 알론소(36)가 최근 탈세 혐의에 대해 심정을 드러냈다.

알론소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리버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 삶이 좋지 않다. 최근 알론소는 탈세 혐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BBC’는 21일 “알론소는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됐으며, 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지만 분명 알론소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사건이다. 알론소에게 제기된 탈세 금액은 400만 유로(약 52억 원) 수준이다. 만약 유죄 판결이 난다면 알론소는 실형을 살게될 수도 있다.

알론소 본인은 이에 대해 침착하게 반응했다. 알론소는 21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현재 차분한 상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했고, 숨긴 사실은 전혀 없다,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론소는 전 소속팀인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론소는 “레알은 항상 좋은 팀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더 뛰어나다. 원래 수준을 되찾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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