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르셀로나와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가 1년만 더 팀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A매치 기간 중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현안은 이니에스타의 거취" 라면서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 남아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스포르트'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직접 이니에스타의 미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와 1년 더 동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유망주' 아르투르를 영입 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를 리버풀에서 데려오며 포스트 이니에스타 시대를 준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쿠티뉴와 아르투르의 영입으로 판짜기에 돌입한 것은 사실이다" 면서 "이들 모두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에 동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에서 가지고 있던 연속성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선수단 변화는 위험하다"는 의견을 기사를 통해 전했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지난 15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 뒤 "4월 30일까지 구단에 거취를 전달 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이니에스타에게 중국, 미국 등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제안이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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