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동대문] 정지훈 기자= 붉은색과 검정색의 조합이 돌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와 유니폼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6층 특설무대에서 ‘2018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컬렉션 런칭 이벤트’를 열고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격돌하고, 목표인 16강 진출을 노린다. 

신태용호의 월드컵 항해를 앞두고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어웨이 유니폼이 공개됐다. 이번 유니폼은 전통적인 홈 유니폼 색깔인 레드, 어웨이 유니폼 색깔인 화이트가 그대로 유지됐다. 유니폼 디자인은 우리나라 정통성을 고수하면서도, 세부적인 디자인 하이라이트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유니폼은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트렌드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원정 경기 유니폼은 태극기의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이 상,하의 모두 적용되었고, 상의 전면에 디자인된 태극 색상 물결 패턴이 한류를 상징하고 있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정색 하의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으며, 상의 전면에 새겨진 대표팀 엠블럼 역시 태극기 컬러에서 비롯된 검정색과 흰색이 어우러져 더욱 과감한 디자인으로 변했다.

한국 축구는 항상 지치지 않는 정신력과 조직력, 그리고 강한 승부욕으로 대표되어 왔다. 최대 강점은 큰 무대에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발휘되는 폭발적인 승리 에너지다. 마치 호랑이가 사냥감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 최적의 타이밍에 이빨을 드러내듯이 말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러한 강력한 한 방 그리고 놀라운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본선 무대 9회 연속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어왔다. 축구 팬들 역시 오는 6월 러시아에서 우리 대표팀이 다시금 강력한 이빨을 드러낼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새로운 유니폼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신태용호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니폼

사진=윤경식 기자, 엑세스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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