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레딩을 이끌던 야프 스탐(45)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레딩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스탐이 레딩 감독직에서 물러났음을 전했다.

스탐은 지난 2016년 여름, 레딩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첫 시즌은 무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이던 2017-18 시즌, 레딩은 현재 8승 12무 18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24개 팀 중 20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22위 버밍엄과의 승점차는 불과 3점이다.

스탐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 등에서 뛰며 전설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맨유에서 1998-99 시즌 당시 트레블을 이끌었던 주역 중 한명이다. 네덜란드 즈볼레와 아약스에서 코치를 역임하며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1군 감독은 레딩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레딩에서 경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딩의 차기 감독으로 과거 스완지를 이끌었던 폴 클레멘트(46)과 올 시즌 버밍엄을 이끌다 경질된 스티브 코테릴(53)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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