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디에고 코스타(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혼의 단짝인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잔류를 강력히 원했다.

지난 해부터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30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대체자 찾기에 몰두했고, 그리즈만을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했다.

그리즈만도 바르사 이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어떤 결정이든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은 21일 프랑스 ‘르퀴프’를 통해 “월드컵 전에 내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일제히 그리즈만의 바르사 이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만약 그리즈만까지 영입한다면, 바르사는 메시,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오스만 뎀벨레 등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하게 된다.

당연히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그리즈만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투톱 파트너인 코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타는 21일 영국 ‘골닷컴’을 통해 “그리즈만 본인도 아틀레티코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고, 잔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그리즈만의 잔류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코스타는 “그는 잔류할 것이다. 내가 브라질에 있을 때, 그리즈만이 내게 전화를 해 아틀레티코로 오라고 했다. 나는 여기에 혼자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즈만은 나한테 떠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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