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뒤셀도르프(독일)] 이명수 기자= 엠레 찬(24, 리버풀)이 독일 A대표팀 소집훈련 첫날 부상을 당해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세바스티안 루디(28, 바이에른 뮌헨) 역시 가족 문제로 평가전에 불참한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힐튼 호텔에서 독일 A대표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독일 A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스페인과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사실상 미리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의 매치업이다.

하지만 두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엠레 찬이 오전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 정밀 검사 대기 중이다" 면서 "루디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뢰브 감독이 결정했다" 고 전했다.

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찬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20분만에 훈련에서 빠졌다" 면서 "정밀 검사가 예정되어 있다. 찬의 경우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다시 합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찬과 루디는 독일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사미 케디라와 토니 크로스가 주전 미드필더 조합이지만 요하임 뢰브(58, 독일) 감독은 평가전 2연전을 통해 또 다른 미드필더 조합을 실험해 볼 것이 유력했다.

두 명의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가 동시에 낙마하며 뢰브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대체 선수 발탁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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