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강원FC를 향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강원FC 사무국으로는 올해 모든 홈 경기가 춘천에서 진행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문의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오고 있다.

자신을 원주지역에 거주하는 강원FC 팬이라고 밝힌 김광주(31)씨는 “강원FC가 올해 춘천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것인지, 원주에서도 치를 계획은 없는거냐”며 “원주에서도 경기를 치를 계획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구단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또 평창에 거주하는 김민석(34)씨는 “올림픽도 끝났는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에서도 특별 이벤트로 2~3경기 치를 계획은 없는건가”라며 “내년 홈 구장도 춘천으로 이미 정해진 것인가”라는 문의를 해왔다.

이처럼 구단 사무국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강원FC의 경기를 치를 계획은 없는지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강원FC의 성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각 지역 주민들의 바램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종료되면서 강원도민들의 강원FC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가 강원FC의 경기 뿐이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지난 3월3일 개막전을 포함해 현재까지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리그 1위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이 때문에 2위를 기록 중이며 창단 10주년 만에 개막 직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급상승한 경기력과 최고의 성적으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강원FC. 과연 홈 경기장 관중 동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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