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풀백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과 결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헥토르 베예린(22)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 역시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이상이면 베예린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베예린은 지난 2012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후 왓포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임대 복귀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두 시즌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맨유와 유벤투스 역시 베예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도 적정선의 이적료가 발생한다면 베예린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라 다가오는 여름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풀백 포지션 보강을 노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가 베예린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20일 “맨유가 아스널의 풀백 베예린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여름 스쿼드를 재정비할 전망이고,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면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다. 이미 베예린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낮은 이적료로 베예린을 보낼 이유가 없다. 오히려 맨유가 급하다. 맨유의 오른쪽 측면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있지만 어느 새 30대 중반이 됐고,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여기에 마테오 다르미안이 이탈리아 복귀를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풀백 보강이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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