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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INT] 절실한 박주호-홍정호, 간절함 담아 ‘마지막 노크’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신태용호가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오랜만에 대표팀의 호출을 받은 박주호(31, 울산 현대)와 홍정호(29, 전북 현대)의 각오가 남다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리그 소속 14명은 이날 인천공항에 소집돼 비행기에 올랐고, 해외리그 소속 10명은 현지에서 합류해 20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총출동해 ‘완전체’가 된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4일 뒤인 28일 오전 3시 45분에는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인 5월에 평가전을 네 차례나 치르지만, 5월에 열리는 A매치는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다. 따라서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은 사실상 러시아행을 원하는 선수들의 ‘마지막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큰 틀은 마련돼 있다. 신태용 감독도 앞서 “나는 2~3년 정도 꾸준히 현 대표팀 선수들과 생활했다. 선수들 파악은 마친 상태”라며 전체적인 밑그림이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이 굳게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 박주호와 홍정호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것처럼 말이다.

박주호와 홍정호는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월드컵 출전의 꿈도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박주호도 “하루빨리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그때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결국 두 선수는 중요한 기로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장쑤 쑤닝에 몸담았던 홍정호는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겨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박주호도 도르트문트와 계약 해지 후 울산 현대로 이적해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 자리를 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두 선수의 노력을 외면하지 않았다. 예고했던 것처럼 홍정호와 박주호를 나란히 불러들인 것이다. 홍정호는 김민재, 장현수 등 중앙 수비수들과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활용돼 기성용의 ‘짝꿍’ 역할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자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가 주어졌을 뿐, 이번 소집이 러시아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박주호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속하는 것이 목표”라며 3월 A매치 소집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인정했다.

각오도 남다르다. 박주호는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몇 분의 기회가 주어지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고, “공항 오는 길에 많이 떨리더라”며 긴장하던 홍정호도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다. 긴장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심한 마음고생 끝에 기적처럼 기회를 얻은 박주호와 홍정호가 이번 A매치 기간에 신태용 감독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두 선수가 마지막 노크를 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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