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05년11월19일 엘 클라시코 경기 모습]

어제 5일 30번째와 23번째 생일은 맞은 호날두와 네이마르에게 각각 따뜻한 생일 축하 메세지를 보낸 퀘레타로FC 미드필더 호나우지뉴가 화제다.
특유의 잇몸이 드러나는 웃음을 보여주면서 한때 '외계인' 축구선수라고까지 불리는 화려한 개인기와 엄청난 기량으로 2005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현역 축구스타들의 맏형 호나우지뉴는 후배들의 생일을 챙겨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호나우지뉴는 올해 35세를 맞아 현재 멕시코 퀘레타로FC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02년 한국에서 있었던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이후, 200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호나우지뉴의 바르셀로나 시절이 그의 전성기였다. 2005-06 시즌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타이틀을 획득하고 바로 보름 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스날을 꺽고 우승을 이루는 데 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호나우지뉴는 전성기 시절 가장 감명 깊었던 경험이 2005년 11월에 있었던 엘 클라시코 였다고 회고 한다. 바르셀로나가 3-0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 시킬 당시 그가 두번째 쐐기 골을 넣었을때 상대편 마드리드 팬들이 그에 대한 존경으로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낸 값진 경험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도 '그는 즐겁고 유쾌한 축구를 하는 선수이고 그의 높은 수준의 개인적 역량에 대해 전세계 모든 이들이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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