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탈세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름다운 순간을 지우려 노력하지 말아 달라. 난 가짜 뉴스 속에서 살고 있다!!!. 삶은 아름답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는 탈세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8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법적 조언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1470만 유로(약 194억 원)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버진 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세금 납부를 회피했다. 행정 실수를 핑계로 일부 금액을 자진 납세하며 의혹을 피하고자 했지만, 결국 탈세 혐의를 벗지는 못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비 알론소 등 최근 레알 마드리드 출신 스타들이 줄지어 탈세에 연루되면서 호날두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호날두는 미납 세금을 포함해 약 2570만 유로(약 340억 원)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가 이 보도를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그의 탈세 문제는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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