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맹활약으로 왓포드를 꺾고 3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1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왓포드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8승 9무 4패 승점 43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반면, 왓포드는 10승 6무 15패 승점 36으로 10위에 머무르게 됐다.

[선발 라인업] 살라-피르미누-마네 출격

홈팀 리버풀은 피르미누, 마네, 살라, 바이날둠, 헨더슨, 찬,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티프, 고메스, 카리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왓포드는 디니, 히샬리송, 페레이라, 브리토스, 키코, 두쿠레, 올레바스, 마리아파, 브뢰들, 카푸에, 카르네지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전] 살라의 멀티골, 앞서는 리버풀

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반 4분, 마네의 패스를 이어받은 살라가 수비 브리토스를 제치고 슛으로 연결하며 왓포드의 골 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른 선제골에 힘입어 점유율 가져가며 왓포드를 압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6분 찬이 등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에 클롭 감독은 밀러 긴급 투입하며 위기에 대응했다.

다행히 위기는 없었고 리버풀은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9분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피르미누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기다리던 추가골은 전반 43분에 터졌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이번에도 살라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에 추가골을 안겼다.

[후반전] 살라, 4골 완성!

리버풀의 화력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살라의 왼발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감각적인 슛으로 돌려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사실상의 쐐기골이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골 이후 서두르지 않았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왓포드의 역습에 대비했다.

다급해진 왓포드는 후반 20분부터 히샬리송, 디니를 불러들이고 휴즈, 오카카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리버풀의 수비벽은 여전히 높았고, 후반 분 체임벌린까지 투입한 리버풀을 상대로 쉽사리 공격라인을 올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고, 살라는 후반 32분 마네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를 농락하며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살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42분 또 다시 골을 추가했고, 리버풀은 대승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결과]

리버풀(5) : 살라(전4,전43,후32,후41), 피르미누(후5)

왓포드(0) : -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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