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파리 생제르망(PSG)의 감독 교체설이 힘을 얻고있다. PSG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50, 유벤투스)을 우나이 에메리(46, PSG)의 후임으로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PSG가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고 유벤투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알레그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알레그리가 라커룸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지도하며 보이는 리더십이 PSG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PSG는 현재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챔피언스리그(UCL)이다.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붕괴했다. PSG에 가득한 스타 플레이어들은 전혀 융합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에메리의 지도 방식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PSG는 기강을 잡는데 능한 알레그리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이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전 바르셀로나의 감독, 루이스 엔리케도 영입 우선 순위에 올려져 있다" 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와 제니트의 로베르토 만치니도 후보군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현재 알레그리는 유벤투스를 이끌고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UCL 16강에서 토트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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