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벌써 3연승이다. 송경섭 감독의 강원이 엄청난 기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고,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FC는 17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디에고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돌풍을 넘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송경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정조국, 이근호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지키면서도 제리치, 정석화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알찬 보강을 마쳤다. 이미 지난 시즌 창단이 후 첫 상위 스플릿에 올랐던 강원이기에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이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돌풍 이상이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정조국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근호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새로 영입된 제리치와 정석화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송경섭 감독이 지도력이 인상적이다. 지도자들의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송경섭 감독은 전술가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강원을 더 강한 팀으로 바꿔놓았고, 인천과 서울을 연달아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상주전도 인상적이었다. 강원은 제리치, 디에고, 정석화, 이근호의 공격력이 초반부터 살아났고, 디에고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록 후반에 김태환이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도 주민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송경섭 감독은 후반에 적절한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다시 한 번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연승과 함께 선두로 올라선 강원. 송경섭호의 기세가 무섭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