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대구 FC의 안드레 감독이 연패를 끊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는 17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인천이 전북을 꺾고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에 임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인천의 지난 경기를 분석하고 상대의 장점을 저지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은 잘 이뤄졌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 후 2패를 당한 대구는 이날 경기서 첫 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 인천이 공격을 전개할 땐 수비진이 이를 악물고 차단했고, 카이온을 활용해 인천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슈팅이 14개나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찬스를 마무리할 때 냉정함과 여유가 부족했던 부분이 아쉽다.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하루 빨리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승점 1점을 획득하고, 연패를 끊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믿고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이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연패를 끊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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