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델레 알리(21)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다이빙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알리와 다른 21세 선수를 비교해 봐라. 알리가 그 세대에서 최고다. 폼, 어시스트 능력 등 모든 면이 최고”라며 알리를 극찬했다. 그러나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알리가 경기 도중 다이빙을 자주 시도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표를 던졌다.

실제로 알리는 그동안 다이빙 논란에 자주 휘말렸다. 지난달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다이빙 논란에 휘말렸고, 그에 앞서 리버풀전에서는 상대의 반칙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주심을 속이기 위한 동작이 습관처럼 몸에 배있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알리는 16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속인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그런 지적은 (일부의) 의견일 뿐이다. 모두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공격적인 선수이며, 파울을 많이 당한다. 이것은 축구의 묘미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하면서 “나에겐 감독과 가족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라면 다이빙 논란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축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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